집밥이 생각날 때 찾아갈 만한 식당으로 보리밥과 청국장이 주메뉴다. 보리밥과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커다란 대접이 나와 나물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빈 후 된장찌개를 곁들여 먹는다. 청국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가정식 백반을 시키면 고추장불고기를 중심으로 청국장과 생선구이, 그리고 12가지의 반찬이 정갈하게 나온다. 우리의 향토음식인 청국장은 전시에 단기 숙성으로 제조하여 먹을 수 있게 만든 장이라 하여 전국장(戰國醬), 또는 전시장(煎豉醬)이라고도 하며, 청나라에서 배워온 것이라 하여 청국장(淸國醬)이라고도 한다. 담백하면서도 진득한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