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0월 권소선 할머니가 초량동 육거리 지금의 자리에서 창업한 30여 년 전통의 돼지 불고기 전문점이다. 제육볶음의 원류 격인 부산의 향토 음식으로 고추장 양념에 볶은 옛날식 돼지 불고기인 돼지불백을 메뉴로 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집이다. 국내산 암퇘지의 앞다리, 뒷다리 부분을 할머니만의 양념과 손맛으로 만들어 팔면서 시작해 지금의 초량동 돼지갈비 특화 거리를 조성하는데 일조한 집이기도 하다. 돼지 불백을 처음 선보인 원조집인 풍년불백은 여러 번 주인이 바뀌다가 현재 업종이 바뀌었고, 두 번째로 개업한 원조불백과 세 번째 초량불백이 나란히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