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개업한 40여 년 전통의 집으로, 민어 요리의 대가인 김상복 씨가 임자도에서 잡은 10kg 이상의 대형 민어만을 사용해 만드는 코스가 유명하다. 6년 된 묵은지를 곁들여 먹는 단단하고 탄력 있는 민어회와 다져서 양념한 아가미, 인절미처럼 씹히는 고소한 맛의 부레, 크림치즈 같은 맛의 뱃살, 콜라겐이 많은 껍질 등의 특수부위, 노릇하게 부쳐낸 민어전, 조선간장 베이스에 유자를 넣은 산뜻한 향의 소스를 올린 민어찜, 큼직한 민어 뼈와 서더리를 진하게 고아 낸 마무리 매운탕까지 수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