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개업한 60여 년 업력의 대구식 육개장 전문점으로, 대구탕(大邱湯)으로 불리는 옛날 스타일 그대로의 대구식 육개장에 깍둑썰기한 사태가 인상적인 집이다. 차천수 할머니가 6.25 직후 칼국숫집으로 시작했다가 2대 며느리 김광자 할머니가 메뉴를 육개장으로 돌리면서 진골목식당, 벙글벙글식당 등과 함께 대구 육개장 역사의 한 획을 남긴 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옛 스타일 그대로를 고집해 선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사태와 대파, 무만 가지고 장국을 끓여 변형되지 않은 옛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대구에서 육개장 가격이 가장 비싼 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