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촌과 1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표선 해비치해변은 길이 0.8 km, 넓이 8만평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품은 탁 트인 풍광이 압권이다. 썰물 때에는 원형의 백사장을 이루고, 밀물 때에는 수심 1m 내외의 원형 호수처럼 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이 빠진 단단한 백사장은 아이들이 놀기에도 그만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백사장은 원래 깊은 바다였고 동쪽의 남초곶은 큰 숲이었는데, 설문대할망이 하룻밤 새 남초곶의 나무를 다 베어서 바다를 메워 이 백사장이 생겼다고 한다. 야영장이 있어 2일간 무료 캠핑이 가능하며, 제주 올레 3코스의 종점이자 4코스의 출발점이어서 방문객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