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며, 폭포수가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아시아 유일의 해안폭포이다. 폭포의 높이는 23m, 폭은 8m 정도이며, 폭포 양쪽으로 노송이 우거진 수직 암벽이 둘러서 있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하여 정방하포(正房夏布)라고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 때 황제의 사자인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상륙하여 찾아 헤매었으나 캐지 못하고, 폭포벽에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네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데서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