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km의 힐링하기 좋은 해안 산책길. 논짓물에서 시작해 흐드러진 억새와 등대가 있는 바다가 어우러져 펼쳐내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은 하예포구를 지나 당나라와 교역의 중심지로 옛 탐라국 시절 당캐로 불렸던 포구로 이후 원나라에 제주마를 송출했던 대평포구와 바가지로 마실 샘물이 솟는 절벽이라는 뜻을 지닌 박수기정에 이르는 3.7 km의 힐링하기 좋은 해안 산책길이다. 1993년 하예동 출신의 제일교포 강진황 씨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세워진 하얀색의 진황등대는 삼방산 아래 사계포구에 아내 김춘지 씨의 이름을 딴 빨간색 춘지등대와 마주보고 있어 사랑의 등대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