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인근의 중문, 대포해안에 검붉은 육각형의 거대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 서 있는 높이 20∼40m, 폭이 약 1.7㎞에 걸친 절벽 해식애가 나타난다. 현무암질 조면안산암으로 이루어진 해식애에는 용암류가 식어 굳을 때 발생하는 수축현상으로 인하여 수직방향의 절리가 잘 발달했다. 주상절리 지형은 예례천 하구에 인접한 서쪽 해식애를 비롯해 조근모살 배후의 해식애, 진모살 동쪽의 해식애에서 명료하게 발달하여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에 버금가는 비경을 만들고 있는데, 중문의 서쪽 해식애 구역을 갯깍 주상절리대라고 부른다. 대포주상절리는 옛 지명인 지삿개를 따라 지삿개바위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