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사빈해안과 동백나무로 유명한 육계도인 동백섬 등이 조화를 이루는 절경지로, 옛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드는 이름난 명승지다.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기 대문호인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절경에 심취하여 동백섬 남쪽 암벽에 자신의 자인 해운대를 딴 "해운대(海雲臺)"라는 세 글자를 새긴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대의 달맞이 길에서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해뜨는 것은 영도에서 보고, 해지는 것은 해운대"에서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백사장의 모래는 까칠까칠하고 몸에 붙어도 잘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