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백반과 닭백숙을 파는 허름한 가게로 시작했다가 아들의 권유로 곰탕을 끓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상호가 '일심'이었으나 사람들은 편하게 할매집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1980년대 말 '현풍할매집'으로 상호를 바꾸고 유명해지자 한 동네 사람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상표등록을 선점하면서 3년간의 분쟁 끝에 패소했다. 유명한 집들이 그렇듯이 상표권 분쟁을 겪으면서 '원조현풍박소선할매곰탕'으로 기형적으로 상호가 길어졌다.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참기름을 사용하여 누런빛이 돌면서 고소한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탕, 수육, 겉절이와 간단한 밑반찬 하나까지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