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과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다. 삼방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해변을 따라 봉수대가 있는 삼방연대에서 삼방산 뒤편을 도는 10코스를 벗어나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숨은 해변 절경을 만끽하며 삼방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황우치해안을 지나는 용머리해안까지의 해안코스를 추천한다. 사계포구에서 다시 10코스로 합류해 사계화석발견지가 있는 해변을 지나 제주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송악산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마라도와 가파도를 조망할 수 있고, 좌측으로 삼방산과 멀리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후로는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멜케해수욕장으로도 불리는 비교적 덜 알려진 호젓한 분위기의 하모해수욕장을 지나는 총거리 15.6km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