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업, 합리적인 가격에 남도 한정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평가되는 집이다. 토란을 넣은 들깨죽, 떡갈비, 고기로 속을 채운 참게장, 홍어삼합, 겉절이에서 1년, 3년, 5년 묵은지와 감장아찌, 더덕장아찌, 산나물, 토하젓, 멸치젓, 밴댕이젓, 굴젓, 창란젓, 가오리찜, 죽순회, 보리굴비, 생선조림 등 40여 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푸드 칼럼리스트 이유진 씨의 말을 빌리면 '화려하면서도 경박스럽지 않고, 곰삭고 진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맛'이라는 평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한정식이 4인상이 기준이지만 이 집은 2인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