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악, 관음사, 돈네코, 어리목, 영실 등 5개의 한라산 등반 구간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졸참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어리목 계곡을 지나 계단으로 된 숲 지대를 1시간쯤 걸으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사제비 동산 초원지대에 이르게 된다. 사제비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완만하게 비탈진 돌길을 따라 만수동산(만세동산)을 지나 능선 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면 백록담 화구벽을 눈앞에 둔 해발 1700고지의 윗세오름대피소에 이른다. 백록담까지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영실이나 어리목코스를 오르는 것이 한라산 경치를 감상하는 데에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어리목 매표소 ─2.4km(1:00) → 사제비동산 ─0.8km(0:30) → 만수동산 ─1.5km(0:30) → 윗세오름 → 통제구간 : 남벽 → 정상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1100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어리목 입구 하차. 약 25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