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 섬으로, 동도, 서도, 고도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거문도의 옛 이름은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렸으나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섬에 학문에 능한 인물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해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영국 함대가 1885년(고종22년)~1887년 2월 27일까지 거문도를 불법 점거한 적이 있다. 남해안 최초의 등대인 거문도 등대와 해풍쑥 향기가 감도는 해안 산책로인 녹산등대탐방길은 꼭 들려야 할 코스다. 거문도에서 28km 떨어진 위치의 아름다운 섬 백도는 현재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