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바다를 품은 길이 1.8km 하얀 모래밭과 뒤로는 송림 병풍이 둘러쳐진 해변과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경포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다녀가면서 시와 글로 노래하고 그림으로 남겼다. 특히 음력 보름에 크고 선명한 보름달이 뜰 때면 경포대에서 5개의 달을 감상할 수 있는데, 휘영청 떠 있는 하늘의 달이 첫 번째, 그리고 경포바다에 비친 달이 두 번째, 경포 호수에 비친 달이 세 번째, 이런 풍경을 보면서 주고받는 술잔에 비친 달이 네 번째,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비친 달이 다섯 번째라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