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3대봉의 하나로 신라 화랑들의 연무도장이자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으로 지리산 남서부에 위치한다. 옛날 지리산 신령인 산신 할머니(노고)를 모시는 곳이라 하여 노고단이란 이름이 붙었다. 차량으로 산등성이 성삼재휴게소까지 이동 후 약 2.7km, 1시간 정도 오르면 나오는 노고단 대피소에서부터 본격적인 노고단의 광활한 풍경이 펼쳐진다. 노고단 능선이 시작되는 노고단 고개에서 정상까지는 30만 평의 아고산 초원지대로 원추리를 비롯한 동자꽃, 일월비비추, 큰까치수염, 산꼬리풀, 지리터리풀 등 여름 야생화가 만발하여 천상정원의 아름다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원추리 군락과 고산식물로 덮인 산정부에는 1920년대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치료하기 위해 움막을 짓고 기거하기도 했다고 한다.
[ 성삼재 주차장에서 약 2.7km, 도보 1시간 거리 ] 성삼재 주차장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 좌사리 산110-6) 노고단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반곡길 42-237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산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