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중턱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굴 사원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반영된 종합적인 건축물이다. 751년(경덕왕 10년)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불국사의 부속 암자로 창건 당시의 이름은 석불사였다. 국보 제24호의 석굴암 보존불은 3.26m의 높이, 자연스럽게 표현한 간다라식의 어깨 선, 두 팔과 두 손, 가부좌를 한 두다리와 무릎,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는 손은 석가모니불을 표현하고 있지만, 근래 들어 아미타불이란 설도 대두되고 있다.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