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승려 순응과 이정이 창건했으며, 불(佛), 법(法), 승(僧) 불교의 삼보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을 담고 있는 법보사찰이다.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로 꼽히는 곳이며, 몽골이 침입하자 부처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인 대장경판과 제52호인 대장경판고)을 봉안하고 있다. 해인사가 자리 잡은 가야산의 단풍이 물드는 10월이 여행 최적기이며, 해인사 아래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 6km 구간의 '가야산 소리길'을 트레킹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