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년(선덕여왕 15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했으며, 법보사찰 해인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 중의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다. 전국의 모든 출가자가 계를 받는 불사리계단, 즉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 국보 제290호 대웅전, 보물 제334호 은입사동제향로, 보물 제471호 봉발탑을 비롯해 자장율사의 법명에서 비롯된 까닭에 '자장매'로 불리는 수령 약 350년의 홍매화나무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