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국내 최대의 내륙 자연습지로, 70만 평의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늪지에는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늪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우포늪은 모두 3포 5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우포늪으로 통칭해서 부른다. 우포늪 생태관에서 시작하는 산책로인 우포늪 생명길은 짧게는 1km (30분 코스), 가장 긴 코스는 3포 2벌을 돌아 나오는 9.7km(3시간 30분)까지 5개의 코스가 있다.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포인트로는 대대제방과 목포제방, 일출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포토 스폿은 쪽지벌을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