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을 가야 하는 서해 고도로, 외연도는 육지에서 까마득히 떨어져 있어 연무에 가린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된 마을 뒷산 능선의 당림인 상록수림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 찰피나무 등의 낙엽활엽수가 원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높이 20m, 줄기 직경이 1m가 넘는 팽나무와 높이 18m에 이르는 동백나무들이 섞여 장관을 이룬다. 상록수림 안에는 옛날 중국 제나라가 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서자 5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동쪽으로 도망가다 외연도에 상륙하여 정착한 제나라 왕의 동생인 전횡 장군을 모신 사당이 있다. 외연도의 가장 높은 봉화산에 오르면 외연도 주변 군도의 무인도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려 의종 3년(1149년)에 금과 남송의 침입을 서울로 알리기 위해 처음 축조한 봉화대가 있다. 사람 머리만 한 몽돌이 널려있는 명금해안을 지나 절벽이 커다란 노란 배의 뱃머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노랑배 등의 둘레길을 트레킹 할 수 있다. 상록수림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산 239 (외연초등학교 앞에서 진입 후 명금 둘레길에서 당산 방향)
[ 서해안고속도로→대천IC→36번 국도 대천해수욕장 방면→신흑동→보령항→쾌속선 웨스트프론티어호(매일 2회 운행) ] 대천항 여객선터미널 : 충남 보령시 대천항중앙길 30 ( 신흑동 2241) 1666-0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