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모양이 화살을 꽂은 활과 같아 지어진 이름이다. 환상적인 괴암 괴석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고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인 충남에서 3번째로 큰 섬이다. 삽시도에는 3개의 보물이 있는데,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빠지면 삽시도에서 떨어져 면한다는 면삽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황금색 잎의 황금곰솔이 그것이다. 등대로 곧게 이어진 그림 같은 풍경의 포토 스폿이 있는 술뚱선착장에서 출발해 마을길, 폐염전으로 보이는 갈대밭을 지나 거멀너머해수욕장과 진너머해수욕장, 둘레길을 돌아 삽시도의 백미 면삽지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 황금곰솔이 있는 해변을 지나 수루미해수욕장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8월 수루미 해안은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조용히 별을 보며 야영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물때에 따라 술뚱선착장 또는 밤섬선착장에 배를 정박하며, 선착장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삽시도 둘레길 : 술뚱선착장-진너머해수욕장-면삽지-물망터-황금곰솔-수루미해수욕장. 총 거리 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