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곳이자 백패커들의 성지로 꼽히는 섬이다. 문화재청이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해안지형의 백미'로 평가한 곳이기도 하며, 굴업도 남쪽의 딸린 섬인 토끼섬의 절벽에는 활 모양으로 파고든 거대한 침식지형인 '해식와'가 눈길을 압도한다. 백패킹 명소로 꼽히는 개머리 언덕은 산 능선을 따라 수크령이 장관인 초원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며 낙조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평평한 노지가 있는 개머리 언덕 위가 야영지로 유명하지만 개머리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고지대에도 풍광이 좋은 노지들이 많다. (옛날 개머리 언덕에 불을 지르고 봄에 새 풀이 자라나면 소를 방목하는 목장으로 사용해 지금의 민둥민둥한 풍경이 되었다고 한다.) 인천여객터미널이나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로 이동 후, 덕적도에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굴업도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산행코스 : 굴업도선착장→목기미해변→덕물산→목기미해변→굴업도해변→개머리언덕(1박)→굴업도해변→목기미해변→코끼리바위→굴업도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