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고흥반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섬 주위에 모래가 많아 '사도'라 불렀다. 본섬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등 일곱 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으며,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큰 음력 정월 대보름 때를 비롯해 매월 2∼3차례 신비의 바닷길이 길이 열리고 섬이 하나로 연결된다. 간도와 시루섬을 잇는 약 2km 양쪽으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양면해수욕장을 지나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늘어선 기암의 천국 시루섬에 들어서면 이마와 코의 선이 조각처럼 정교한 얼굴을 한 소녀바위와 200여 명이 앉아도 넉넉한 멍석바위, 그리고 시루섬의 백미로 용암에 쓸려 내려가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다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길이 30m의 용미암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갯바위로 공룡들의 줄지어 이동한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