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의 하나로, 7부 능선부터 1118m 높이의 정상까지 산 전체가 둥그스럼하게 이어진 19만평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가 적기이며, 산에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라고 한다. 7부 능선에는 석회암의 용식 또는 함몰로 인해 커다란 분화구처럼 생긴 싱크홀 돌리네(Doline)가 형성된 특이한 지형도 만나볼 수 있다. 증산초교-쉼터(50분)-정상(40분). 약 3km, 소요시간 1시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