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소련군정 시기에 완공한 지상 3층의 러시아식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한국전쟁 전까지 조선노동당사로 사용되었다. 당시 철원에는 소련군정의 강원도 임시 도청(1946년 12월 원산시로 이전)이 소재했으며, 경기도에서 38선 이북으로 들어간 포천, 가평을 북한 강원도에 편입시킨 시기이다. 이 건물을 지을 때 1개 리(里)당 쌀 200가마씩 걷고 노동력을 동원했으며, 내부 작업은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 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