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 자락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으로, 천년고찰 봉곡사까지 이어진 700m의 길 양쪽으로 수만 평에 걸쳐 노송림이 펼쳐져 있다. 여기저기 나무 밑동마다 V자 모양의 흠집이 깊게 파여 있는데, 일제 강점기 당시 전쟁 물자인 송탄유를 만들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상처들이다. 숲길 끝에는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봉곡사가 호젓하다 못해 고요하게 자리하고 있다.
[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21번 국도 → 아산 → 송악면 방향 39번 국도 → 봉곡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