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도 (수국테마공원) - 초여름 특유의 청초함 닮은 '수국의 섬' 6월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면서 '진심'이란 꽃말을 가진 수국을 테마로 꾸민 플라워파크로 100여 종, 12만여 그루의 수국을 볼 수 있다.
흰색, 분홍색, 녹색, 하늘색 등 다양하고 화사한 색깔을 뽐내며 싱그러운 초여름을 알리는 대표 꽃 수국은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에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한다. 꽃구경만으로 지루하다면, 멀지 않은 거리의 시목해수욕장을 돌아봐도 좋다. 자연 그대로의 고운 모래와 깊지 않은 수심, 2.5㎞에 달하는 반달 모양의 백사장이 압권이다. 신안 도초도 가는 방법으로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50분, 차도선으로 2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암태도 남강항에서 비금도행 철부선을 이용, 비금도에서 서남문대교를 거쳐 도초도로 가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