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20km, 배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이름 그대로 푸른 섬 청산도는 청보리밭, 유채밭과 함께 펼쳐지는 해안 뷰와 고불고불 이어지는 야트막한 돌담길을 걸으며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영화 '서편제'의 배경이 되어 유명해졌고 드라마 '여인의 향기', '봄의 왈츠'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치른 당리 언덕길,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을 하고 바위 사이로 뚫린 구멍으로 호랑이 우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범바위 등이 볼거리다. 5~6월에는 탐스럽게 핀 우리나라 토종 마늘인 코끼리마늘의 보라색 꽃과 검정, 자색, 청색 등 5종의 색깔 보리 등도 볼 수 있다. 청산도 내에는 주요 여행지를 오가는 슬로시티 순환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오간다. 슬로시티 :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려는 국제운동으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 완도연안여객터미널(완도항)→청산도항(50분 소요) ] 완도항 주소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39 ( 군내리 1255, 전화 : 1666-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