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동의대 인근에서 개업, 지금의 부산 밀면의 형태를 잡은 주인공으로 알려진 곳이다. 6·25 전쟁 때 이북 출신의 피난민들이 북한에서 먹던 냉면을 만들고 싶었으나 주재료인 메밀을 구하기가 힘들어 밀가루로 대신해 냉면을 만들면서 유래된 음식이다. 오늘날 부산식 냉면으로 불리며 명물이 되었지만 정작 이북 출신의 사람들은 잘 먹지 않는다. 돼지뼈와 한약재를 우려낸 진한 색의 맑은 육수가 특징이며, 노르스름한 치자면에 맛있게 매운 고추 양념과 수육, 오이, 무 절임, 삶은 계란이 얹어져 나온다. 감자만두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동의대역 인근에서 영업하다 재개발로 인해 2019년 개금동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