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공산면 동촌리와 동강면 인동리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무안 회산 백련지와 함께 연꽃 군락지로 유명하다. 약 5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현재의 모습으로 재 축조된 것은 1943년이다. 주민들에게는 일명 소소리 방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제방에 소들을 맸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13만평 면적의 우습제에는 3만여 평 규모의 홍련 군락지가 있어 7~8월이면 분홍색 홍련이 장관을 이룬다. 새벽에 몰래 피어나는 백련과 달리, 한낮 뙤약볕에서 꽃을 피운다고 해서 자오련이라 부르기도 한다. 3.2km 둘레를 따라 덱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