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정상부 능선으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있고 비단결처럼 수려한 비단봉과 금대봉, 은대봉, 함백산 등 태백의 산들이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정상 아래의 드넓은 경사면은 40만여 평의 고랭지 배추밭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어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삼수령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960년대 정부가 거지왕 김춘삼과 그 무리들을 시켜 매봉산을 개간하게 하고, 그 자리에 강원도 산간 지방에 흩어져 살던 화전민들을 이주시켜 배추 농사를 짓게 했다고 한다. 그 옆으로는 매봉산 풍력발전 단지의 절반 정도의 크기에 산세가 소의 귀를 닮아 귀네미 마을이라 불리는 고랭지 배추 단지도 있는데, 1988년 삼척 광동댐 건설로 인해 생긴 수몰지구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 삼수령휴게소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 이용 ] 삼수령휴게소 주소 : 강원 태백시 적각동 1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