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91호 규조토 해변으로, 세계에서 나폴리해변과 백령도, 딱 두 개뿐인 천연비행장이다. 가는 규암가루로만 이루어진 길이 약 3km, 썰물 때에는 폭 200m 이상의 곱고 단단하면서도 거의 수평에 가까운 사빈이 드러나 군 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자동차가 달려도 모래에 빠지지 않는다. 해변 뒤쪽으로 해송지대와 해당화 군락이 있다.해변 남서쪽 끄트머리 언덕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답게 펼쳐진 사곶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6.25전쟁 때부터 최근까지 군용비행장으로 사용했으며, 1989년 초까지 군사 통제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출입통제가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