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개업한 가야밀면의 창업주 김봉만 씨의 친동생 김무순 씨가 오빠와 함께 밀면을 만들다 1969년 독립해 차린 가게로, 부산 밀면 1세대가 생존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돼지뼈와 한약재를 우려낸 진한 색의 맑은 육수가 특징이며, 계란지단, 삶은 계란, 양념, 오이, 무 절임, 돼지고기 고명이 차례로 올라간다. 1950년 대 6.25 전쟁 당시 이북 피난민이 메밀 대신에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서 냉면처럼 먹기 시작하면서 유래된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대중화의 시작은 가야밀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