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개업한 70여 년 전통의 냉면 노포로, 1930년대 평양에서 냉면집을 운영한 조모와 한국전쟁 이후 월남해 사북읍에서 오픈해 50여 년 냉면집을 운영한 부모에 이어 지금의 주인장이 20여 년째 대를 이어 냉면을 만든다. 전분 함량이 높은 메밀면을 사용한 평양식과 가늘고 쫄깃한 고구마 전분면을 사용한 함흥식, 두 가지 모두를 취급하고 있으며, 사태, 양지를 우려낸 육수와 동치미를 반반 섞은 육향과 동치미향이 어우러진 시원하고 깔끔한 평양냉면이 대표 메뉴이다. 한우 뼈를 48시간 곤 국물에 사태와 양지살이 푸짐하게 들어간 설렁탕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