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개업, 여인숙을 운영하던 '대방 할매'가 여인숙 손님들을 위해 비빔밥을 내면서 시작해 90년 넘게 중앙시장에 터를 잡고 3대 째 대를 잇고 있다. 진주비빔밥의 특징은 양지머리 국물로 밥을 짓고 숙주나물과 육회를 얹어 먹는 비빔밥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겨 먹었는데, 한때 한양 양반들이 진주까지 이 비빔밥을 먹으러 갔다는 기록도 있다. 문어를 삶은 물에 홍합을 넣어 국물을 우려내고 거기에 무채를 삶아 보탕을 만들어 넣은 점이 독특하며, 비빔밥 외에 사이드 메뉴로 석쇠불고기도 유명하다. 팔각형의 기와집까지 진주의 명물이 된 집이다.
진주비빔밥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에서 의병과 돌멩이를 나르던 부녀자들의 식사 제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