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바로 가져가 쓰는 탓에 거문도의 식당들은 웬만해서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음식 맛이지만 손님들이 많은 집이다. 가게의 이름과 달리 주인 부부 모두 여수 출신이며, 가게를 인수할 때 간판이 '충청도횟집'이라 그냥 바꾸지 않고 영업했다고 한다. 밥값이 비싼 섬에서는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 해양경찰들의 밥집 역할을 하곤 했으며, 현지인들 사이에는 인심이 좋기로 유명해 섬의 사랑방과도 같은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