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김해 대동면에서 개업, 잔치국수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집이다. 진한 멸치육수에 땡초(매운고추)를 다져 넣은 얼얼한 속풀이 국수로, 부산, 경남 일대의 국숫집들이 할머니의 스타일을 대부분 따라서 하고 있다. 18세에 부산으로 시집가서 살다가 28세에 신랑이 병으로 세상을 뜨는 바람에 먹고살기 위해 두 살배기 딸을 업고 5일장이 서는 장터에서 처음 시작한 국숫집이 바로 대동할매국수다. 대동면 초정리 안막 마을은 이 집으로 인해 일대가 국수와 국밥을 파는 골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