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업한 30여 년 전통의 집으로, 4 0여 년 요리 경력의 정미옥 씨가 토속적인 특성이 강한 안동의 반가음식과 사찰음식을 재현한 안동식 한정식을 선보인다. 안동지방 고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수운잡방, 온주법 등 에서 전 통음식 유형을 찾아내 재현하고 현대화한 상차림이 특징이며, 얇은 가지를 두세개씩 겹쳐 밀가루를 발라 구워낸 가지두텁전과 무청장아찌가 특미 중 하나로 꼽힌다. 콩국수를 비롯해 산나물 콩가루찜, 무시래기 콩가루국, 냉이 콩가루 무침 등 안동지역 서민들이 즐긴 콩가루 음식을 한정식 메뉴에 처음 도입했다. 무를 고춧가루물에 삭혀 낸 안동식혜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