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해상 정원으로, 천연 동백림과 함께 선인장, 바나나, 올리브나무 등의 아열대 식물을 비롯한 3천여 종의 꽃과 나무로 꾸며 놓았다. 버킹검의 후정을 모티브로 설계, 12개의 비너스 상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룬 비너스가든,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 유명한 리스하우스, 조각공원, 천국의계단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울에서 한동안 교편을 잡다가 동대문시장에서 원단 사업을 하던 고 이창호 씨가 1969년 7월 낚시를 왔다가 풍랑을 만나 우연히 외도에 하룻밤 머물게 되고, 이를 인연으로 외딴 집 한 채를 매입하기 시작하여 3년에 걸쳐 섬 전체를 다 사들이고 직접 가꾼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