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형룡사 경내 관음암 바로 앞, 상, 중, 하 3단 구조의 삼층 비류가 떨어지면서 생긴 물보라로 무지개를 볼 수 있다. 하늘의 사자인 천룡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깎아 세운 듯한 바위를 따라 위풍당당한 기세로 쏟아지는 폭포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무지개 홍(虹), 용 용(龍) 자를 써서 홍룡폭포(虹龍瀑布)라 명명되었다.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중국의 승려 1천여 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승려들이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여,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落水寺)라 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