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으로 흘러드는 갑천의 발원지이자, 신라 신문왕 때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이다. 해발 878m의 대둔산 능선에 자리해 대둔산의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전각들을 둘러 감싸고 있으며, 탁 트인 전망도 빼어나다. 원효대사가 12승지 중의 하나로 꼽으며 '세세생생 도인이 끊이지 않으리라'하며 춤을 추었다고 전해지며, 만해 한용운도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한때 대웅전만 72칸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지만, 안타깝게 6·25 전쟁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대웅전, 무령수전, 관음전 등만 복원되어 있다.
[ 68번 태고사로를 타고 태고사 삼거리에서 청림저수지, 태고사 방향으로 진입 후 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