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새로 개업한 20여 년 전통의 선술집으로, 신포동 골목에서는 그나마 역사가 짧다. 돼지고기, 두부, 양파, 호박을 넣고 고추장으로 간을 맞춘, 요즘은 보기 드문 추억의 고추장찌개를 맛볼 수 있다. 모둠전, 굴보쌈, 계란말이 등 소박하지만 우리 입맛에 맞는 안주들도 인기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무채가 맛있다. 주인이 바뀌면서 맛이 변했다는 평도 보인다. 프로복서 ‘서강일’의 장모이며, ‘동일방직’의 기숙사 사감을 지냈던 욕쟁이 여자 대장부로 인천 주당들 사이에 회자되고 신포동 대폿집 역사에 등장하는 상급 주점인 전설의 옛 염염집(폐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