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부터 대전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다가, 1974년 속리산으로 옮겨 온 70여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이다. 조선말 상궁을 지낸 남경희 할머니가 개업해, 우리 고유의 요리법을 기본으로 한 산채음식이 특징이다. 밤버섯, 싸리버섯 등의 희귀 버섯과 산채가 어우러진 40여 가지의 반찬과 불고기 전골이 나온다. 짜지 않으면서 깊고 인상적인 맛의 된장이나 흔하지 않은 겨자장도 이 집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별미다. 원조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예전만 못하다는 평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