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바리, 서대, 갈치 등의 회와 구이를 취급하는 로컬 맛집으로, 겨울 제철 음식인 새조개 삼합과 샤부샤부가 맛있다. 뜨거운 돌판에 새조개를 넣고 재빨리 익혀 덜어낸 후 남은 새조개 국물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묵은지, 시금치를 넣고 살짝 익혀 낸 새조개를 얹어 삼합으로 즐긴다. 새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1~2월이 제철이며, 달짝지근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멍게김치가 별미 중의 별미다. 고래실은 바닥이 깊고 물이 많아 기름진 논이라는 순우리말이다. 1998년 1월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