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개업, 구미 학생들의 분식 성지이자 어른이 되어 찾아오는 학교 앞 추억의 장소 다. 구미 장천면의 한적한 마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허름한 분위기에서 나름 음식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분명한 80대 주인 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쌀과 직접 짠 참기름을 사용해 만든 김밥을 비롯해 라면, 쫄면, 제육볶음 등 특별할 것 없지만 정이 넘치는 음식을 메뉴로 내놓는다. 봉지 밀 떡에 어묵, 양파, 당근, 부추, 홍고추 등을 넣고 고운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으로 맛을 낸 즉석 떡볶이는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