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개업한 신당동 떡볶이의 원조집으로, 2009년 작고한 마복림 할머니가 6·25전쟁 직후인 1953년 중국집 개업식에서 받은 떡을 자장면 그릇에 빠뜨린 것을 계기로 고추장 소스와 떡의 결합을 시도해본 것이 신당동 떡볶이와 매운 떡볶이의 출발이라는 것이 식품업계 정설이다. 짜장면에 쓰는 춘장과 고추장을 섞은 양념에 떡을 조려 동대문 노점에서 팔면서부터 시작해 지금은 할머니의 손맛을 전수받은 다섯 아들과 며느리가 대를 이어 떡볶이를 만든다. 명성에 비해 무난하고 평범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