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개업, 안동에서 칼국수를 처음 메뉴로 내놓은 집이다. 멸치 육수 베이스의 깔끔한 국물에 밀가루와 30%의 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건진국수 스타일의 가늘고 얌전한 면발이 특징이며, 채소에 조밥과 특제 된장, 어묵이 들어간 고추장, 양념장, 반찬 등을 넣어 쌈을 즐긴 후 담백한 칼국수를 먹는 칼국수조밥이 시그니처 메뉴이다. 안동에는 누름국수(제물국수)와 건진국수 두 종류의 국수가 존재하는데, 이후 안동식 칼국수를 표방한 집들은 대부분 건진국수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형태의 국수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