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문을 연 '게국지' 한 가지의 단일 메뉴 식당으로, 조이순 할머니가 20년 넘게 구수하고 짭짤한 옛 맛을 맛깔스럽게 재현해 내고 있다. '게국지'는 게장을 담갔던 국물에 김치, 황석어젓, 새우 등을 넣고 끓인 찌개를 말하는데, 서산, 태안 지역의 향토색이 강한 음식이다. 게국지, 된장찌개, 계란찜 또는 시래기장, 늙은호박조림 등 4개의 뚝배기와 감태김, 게장, 어리굴젓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시골밥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