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업한 40여 년 업력의 향토 음식점으로, 안동 헛제삿밥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이름의 까치구멍은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늘어선 산간지역의 전통가옥을 이르는 말로 부엌 위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붕에 구멍을 내는 스타일의 가옥을 말한다. 안동지방의 유생들이 글공부에 지치면 제사 연습을 한답시고 제사 음식을 차려놓고 거짓 제사를 지낸 후 음식을 나눠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메뉴는 헛제삿밥과 양반상 두 종류의 헛제삿밥만 전문으로 한다.
제철 나물을 주로 사용해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간고등어와 돔배기(상어고기전)와 후식으로 안동식혜도 맛볼 수 있다.